싸우스햄튼 정착후기
사실 저희는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서 온라인으로 집을 열심히 찾아보고, 안 되면 영국에 먼저 들어가 호텔에 머무르면서 집을 구해보자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은 주위 분이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영국 들어가서 가족이 호텔에 머물면 하루 15–20만 원은 기본이고, 2주만 있어도 200–3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고요. 게다가 호텔에서는 밥도 해 먹기 힘들고, 아이 있는 집이면 며칠은 어떻게 버티겠지만 몇 주를 호텔 생활로 버틴다는 건 정말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처음부터 정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스트레스도 적고, 시간·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권해주셨어요.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이더라고요.
그렇게 부랴부랴 왕프로님과 통화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왕프로님께서 빠르게 여러 매물을 추려서 추천해 주셨고, 바로 뷰잉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사진으로 볼 땐 정말 깨끗해 보였던 집들도, 왕프로님이 직접 가서 보시고는 사진에 나오지 않는 현장의 실제 느낌을 솔직하게 전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중에 저희가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 하나 있어서, 월세를 50파운드 정도 더 내더라도 그 집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왕프로님께서…

